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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박스 쿠폰, 마감 이틀 앞으로

구형 아날로그 방식 TV와 안테나로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가정에 필요한 디지털TV(DTV) 컨버터박스 구입 보조 쿠폰 신청이 31일로 마감된다. 28일 현재 6353만개의 쿠폰이 신청됐고 이중 6317만개가 우송됐다. 우송된 쿠폰중 사용된 것은 3357만개다. 특히 7월22일 현재 남아있는 쿠폰 지원예산은 약 3억1114만달러로 쿠폰 770만 장분이다. 즉 남은 예산이 충분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신청하지 않은 한인은 마감시한이 31일 전까지 서두르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DTV 컨버터박스 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40달러 쿠폰을 가구당 2장씩 신청가구에 한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쿠폰 신청은 정부웹사이트(www.dtv2009.gov)에서 할 수 있다. 하지만 쿠폰신청중 약10%가 거부되고 있다. 거부사유는 주소에서 여러명이 신청하는 중복신청이나 거주지가 아닌 비즈니스 주소로의 신청 혹은 공동주거지 주소로 신청이 대분분이었다. 따라서 중앙일보.중앙방송의 미주 중앙일보 창간 35주년 기념 사은행사인 쿠폰 신청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손쉽게 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쿠폰신청 대행을 원하는 한인은 전화(213-368-2600 213-985-3345)를 걸거나 팩스(213-368-2698 949-856-4530)로 영문 이름과 거주지 주소를 적어 보내면 된다. 현재 중앙일보 LA와 오렌지카운티지사 LA한인회관 301호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내 이지컴에서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쿠폰 소지자에 한해 DTV 컨버터 박스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진성철 기자

2009-07-28

'공짜 컨버터 더 받자' 한인 행렬···첫날 아침 일찍부터 몰려

"고마워요 중앙일보가 번거로움을 덜어 줬습니다." 27일 LA중앙일보 1층로비. 오전 9시부터 사람들이 한 두명씩 모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대기 번호표가 등장할 정도로 많은 한인들이 몰렸다. 중앙일보ㆍ중앙방송이 미주 중앙일보 창간 35주년을 맞아 실시하는 '디지털TV(DTV) 컨버터박스 나눠주기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었다. 컨터버박스를 나눠주던 장예진씨는 "오전에 컨버터박스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면서 "점심때까지 배포된 컨버터박스는 300개가 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컨버터 박스를 수령해가는 많은 분들이 주위의 지인에게도 알려주겠다"며 "쿠폰신청대행에 관한 질문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 중앙일보 오렌지카운티 지국 LA한인회와 이지컴 등에서도 약 200여개 이상이 배포돼 총 점심때까지 500여개 이상의 컨버터박스가 배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숙자(60.여)씨는 "컨버터 박스를 구입을 미루길 잘했다"며 "어디갈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중앙일보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무료로 컨버터박스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 중앙일보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컨버터박스를 받으러 온 직장인은 L씨는 "1대는 노인들이 많은 교회나 다른 단체에 기부할 요량으로 2대를 가져가는 간다"며 "꼭 필요치 않은 가정도 무료 컨버터박스를 받아 필요한 곳에 기부하면 신청에 어려움을 겪거나 신청할 수 없는 한인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웃음지었다. 한편 DTV 컨버터박스를 받기위해서는 쿠폰을 먼저 신청해 받아야 하며 쿠폰신청 대행을 원하는 한인은 전화(213-368-2600)를 걸거나 팩스(213-368-2698 949-856-4530)로 영문 이름과 거주지 주소를 적어 보내면 된다. 신청은 오는 31일 마감된다. 또 컨버터박스 증정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다. 진성철 기자

2009-07-27

DTV 안테나는 UHF-VHF 겸용…LA 40~60달러대 실내용 적합

디지털방송(DTV)이 시작된지 한달여가 지나고 미주 중앙일보 창간 35주년 맞이 'DTV 컨버터 박스 무료 증정 행사'로 DTV를 시청하려는 한인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구형(아날로그 TV)사용자중 케이블과 위성TV 서비스를 이용치 않고 방송을 시청하는 가정은 꼭 필요한 장치인 DTV 컨버터박스 구입시 정부에서 40달러(1가정당 2장) 보조금 쿠폰 신청까지 대행해 주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쿠폰신청 대행을 원하는 경우 전화(213-368-2600 213-985-3345)를 걸거나 팩스(213-368-2698 949-856-4530)로 영문 이름과 거주지 주소를 적어 보내면 된다. DTV 컨버터 박스와 함께 DTV를 즐기기 위한 장비인 디지털 안테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디지털 안테나'라 불리는 안테나들은 10~20년전 TV구입시 따라오는 'V'자형 (rabbit ear) 안테나에 비해 성능이 우수한 안테나들을 말한다. LA 지역에서 DTV채널 수신을 위해 필요한 안테나는 UHF (Ch 14~69) VHF(Ch 2~13) 겸용 안테나다. 한국어 채널 대부분은 UHF 안테나만 있으면 시청이 가능하나 ABC(Ch 7) K-CAL9(Ch 9) FOX(Ch 11) Ch 13 등은 VHF를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가 있어야만 시청이 가능하다. 흔히 디지털 안테나로 통칭되는 안테나들은 UHF VHF 겸용 안테나이며 실내용의 가격은 10~80달러 사이 옥외용은 60~250달러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LA 도심처럼 옥외안테나 설치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빌딩이 많은 경우는 40~60달러 정도의 실내안테나가 적합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안테나 선택은 웹사이트(www.antennaweb.org)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sjin@koreadaily.com

2009-07-26

케이블 시청자도 컨버터 있으면 한국어 채널 모두 본다

컨버터 사용법과 한국어 방송 시청 등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질문들에 대해 한아캡션의 유진희 사장(사진)으로 부터 답을 들어 본다. -DTV 컨버터가 필요한 경우는. "구형(아날로그 방식) TV를 사용하는 가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DTV 컨버터만 있으면 디지털방송을 볼 수 있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아날로그 방식의 구형 TV 보유자중 케이블과 위성TV 서비스를 이용치 않는 시청자는 지역에 따라 또 TV 설치 장소에 따라 디지털 안테나가 필요하다. 디지털 안테나는 40~150달러까지 다양하다." - DTV 컨버터 연결하는 방법은. "옥외나 실내용 디지털 안테나에 연결된 동축 케이블을 컨버터 뒷면의 안테나 입력(Antenna In)에 꽂고 TV출력(TV Out)의 동축 케이블을 TV의 안테나 입력에 꽂으면 된다." <그림참조> -케이블과 위성TV를 보고 있는데 한국어 채널 7개중 SBS와 KBS만 볼 수 있다. 다 볼 수 있는 방법은. "케이블과 위성TV 시청자는 이들 회사가 전송해주는 채널만 시청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어 채널 7개중 일부만 보게 된다. 이럴 경우 사용중인 TV에 안테나 입력 단자가 2개인 경우 한 곳은 케이블이나 위성TV를 연결하고 또 다른 안테나 입력단자에 디지털 안테나를 연결하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TV 안테나 입력 단자가 하나 밖에 없어 외부 입력단자를 이용해야 한다. 이 경우엔 TV방식에 상관없이 DTV 컨버터를 이용해 외부입력단자에 영상과 음성 단자를 연결하면 DTV 방송을 즐길 수 있다." -무료로 배포하는 DTV 컨버터는 믿을만 한가. "현재 결정된 2종류의 DTV컨버터 모두 정부에서 정식으로 인증 받은 제품이다." -쿠폰신청 대행은 무료인가. "중앙일보와 한아캡션이 함께 하는 DTV 컨버터 쿠폰신청은 무료다. 영문성명과 거주지 주소를 전화(213-368-2600 213-985-3345)나 팩스(213-368-2698 949-856-4530)로 적어 보내면 된다. 단 신청기간이 31일에 마감되기 때문에 마감일전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쿠폰 사용은 언제까지 가능한가. "쿠폰은 보통 3개월간의 유효기간이 있다. 이에 따라 7월31일에 신청하는 경우 10월말까지 사용 가능하다." -유효기간이 만료된 쿠폰을 갖고 있는데 재신청 가능한가. "만료된 쿠폰을 보유한 가정은 다시 신청 할 수 있다. 신청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한주소에 여러 이름으로 신청이 가능한가. "거주지 주소에 한 명의 이름으로만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한 주소에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산다면 거주자중 한명의 이름으로 1회만 신청 가능하다. 중복신청은 안된다." 진성철 기자

2009-07-20

'고마워요, 무료 컨버터 박스' 중앙일보 이벤트에 뜨거운 호응

중앙일보ㆍ중앙방송이 미주 중앙일보 창간 35주년을 맞아 오는 9월15일까지 DTV 컨버터 박스(정부인증 제품)를 무료로 나눠 주는 사은행사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 오전 8시부터 신문을 본 독자들의 전화가 물밀듯이 쏟아지면서 오후 4시까지 전화 수신건수는 600여통에 달했고 실제 쿠폰 신청건수는 300건에 달했다. 중앙일보 독자서비스의 구현경씨는 "하루종일 밀려오는 전화로 숨쉴틈 없이 문의전화를 받았다"면서 "신청서를 계속 100장씩 복사하면서도 100장이 금새 소모됐다"고 말했다. 구씨는 "독자서비스 5명 직원이 열심히 전화를 받았음에도 하루종일 전화가 불통이라며 화내는 고객도 있었다며 독자들의 반응이 이렇게까지 뜨거울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신문사를 직접 방문한 한 독자는 "한인커뮤니티를 이끌어가는 신문인 중앙일보가 나서서 디지털TV 컨버터박스 무료 배포 행사를 마련했다는 소식에 직접 신문사를 찾게 됐다"며 "창간 35주년 기념으로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행사를 준비한 중앙일보는 역시 1등신문 답다"고 칭찬했다. 함께 사은행사를 같이 진행하고 있는 한아캡션의 유진희 사장도 "오전 7시부터 팩스가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기계가 쉴새 없이 신청서가 들어왔다"며 "어림잡아도 300장은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명의 직원이 아침 일찍부터 전화를 받기 시작했지만 하루종일 정신없이 문의 전화와 쿠폰신청 대행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213)368-2600 (213)985-3345 진성철 기자

2009-07-17

디지털 방송 한달, 컨버터박스 설치 한인 늘어···한국어 채널 7개 공짜 '신바람'

디지털 방송시대가 열린 지 한달이 지났다. 지난 6월12일 TV전송 방식이 디지털로 전면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케이블과 위성방송 대신 디지털TV(이하 DTV) 컨버터박스와 안테나를 구입 디지털 지상파 방송만을 즐기는 한인들도 늘고 있다. 하루 종일 방송되는 한국어 채널 4개를 포함 총 7개의 한국어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몰라 DTV를 100% 즐기지 못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 DTV방송 시청법에 대해 알아본다. ▷ "TV가 나오지 않아요." 2007년 이전에 시장에 나온 TV는 아날로그 방식의 TV일 가능성이 높다. 아날로그 TV를 소유한 가정은 DTV 컨버터박스와 DTV 안테나를 구입해야만 DTV 시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속하는 가정은 연방정부웹사이트(www.dtv2009.com)에서 신청 마감일인 이달 31일까지 신청해서 한 가정당 40달러 상당의 쿠폰 2장을 수령해야 한다. 혹은 DTV 컨버터박스 판매사인 한아캡션(www.hanacaption.com) 한국어신청 대행전화(213-368-2600 213-985-3345) 또는 팩스(213-368-2698949-856-4530)으로 영문성명과 거주지 주소를 보내면 자원봉사자들이 대신 신청해 주기도 한다. 쿠폰은 신청 후 10일 정도면 각 가정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또 중앙일보 창간 35주년 기념 사업으로 추진중인 DTV 컨버터박스 무료 제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오는 27일부터 중앙일보 LA지사와 OC지국 LA한인회관 301호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아리랑마켓 내 이지컴에서 쿠폰과 컨버터 박스를 무상으로 교환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쿠폰 신청 마감일인 31일을 넘기면 정부의 구입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후에는 자비로 컨버터 박스를 구입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DTV 컨버터박스를 구입했다면 이제 DTV 방송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안테나를 구입해야 한다. 가격은 40~150달러까지 다양하며 수신감도가 우수한 안테나를 구매해야 좋은 화질과 더 많은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 "한국어 방송을 볼 수 없어요." 타임워너 컴캐스트 차터 콕스 등 케이블사나 디렉TV와 디시네트워크 등 위성TV사가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설치 TV를 시청하는 한인가정은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한국어 디지털 방송 채널인 18.1(SBS) 44.1(KBS) 18.3(MBC D플러스) 44.3(SKD홈쇼핑) 44.5(아리랑TV) 등 모든 채널을 케이블이나 위성TV사가 전송해 주지 않는다면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만약 모든 한국어 채널을 시청하길 원하는 한인가정은 DTV 컨버터박스나 안테나를 추가로 구입.설치하면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있다. 즉 아날로그방식의 구형TV로 케이블과 위성방송 사용자라면 DTV 컨버터박스와 안테나를 구입 다른 입력단자에 연결하면 DTV 방송을 전부 시청할 수 있다. 또 디지털방송이 주는 생생한 화질과 선명한 화면을 즐기기 위해서는 이들 케이블이나 위성TV이용자라도 디지털TV가 있어야 하며 디지털 셋톱박스도 필요하다. ■한국어 채널 4곳은 종일 방송 현재 약 1~2%의 난시청지역 제외한 LA지역에서는 총 7개 한국어 채널 포함 60~70개의 디지털 지상파방송을 가입비나 월 시청료없이 선명한 화질로 평생 무료시청할 수 있다. 무료로 시청 가능한 한국어 채널로는 18.3 MBC플러스(24시간), 18.4 CGNTV(24시간), 44.1 KBS(8~10시), 18.1 SBS (8시~11시30분), 44.3 SK-D (24시간), 44.5 아리랑(24시간), 57.3 KTN 등이 있다. 진성철 기자

2009-07-16

'디지털 안테나 특수를 잡아라' 디지털 방송후 가전업소 효자 품목으로

"하루 600개 판매! 디지털 안테나 특수를 잡아라." 디지털 방송 시대가 열렸다. 디지털 방송 시대가 시작된 지난 12일 이전에는 디지털TV가 한인 가전업소들의 효자 상품이었다. 12일 이후부터는 디지털 안테나로 주요 상품이 바뀌었다. 한인 가전업소들에 따르면 12일 이후 지난 10일동안 디지털 안테나 판매가 크게 늘었다. 디지털 안테나 판매나 설치 방법에 대한 문의도 폭주했다. 한인 가전업소들이 디지털 방송 시대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그 가운데 '알텍(Artec)의 울트라 신(thin) 안테나'는 대박상품으로 떠올랐다. 텔레트론의 척 임 부사장은 "하루 600개씩 나간다"며 "인기가 좋아 2000개를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스전기의 최명규 매니저도 "하루 반만에 200개가 다 팔리는 등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며 "입소문을 타고 고객들의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이 제품이 히트상품으로 뜬 이유에 대해 부채 모양으로 두께는 책받침처럼 얇고 석션이 달려있어 TV 뒤에 부착만 하면 돼 설치가 쉽고 간편한 점을 꼽았다. 게다가 19.99달러로 가격이 저렴하기까지 해 다른 안테나와 비교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울트라 신 외에 한인 가전업소들이 취급하는 안테나는 15~100달러 2~10개 브랜드로 다양하다. 이 가운데 25~45달러 대가 가장 많이 판매된다고. 디지털 안테나와 함께 디지털TV 구입도 늘었다. 한스전자 한재민 사장은 "지난 2주동안은 안테나 구입 및 설치 등 안내 서비스로 바빴다"며 "특히 안테나나 컨버터 박스에 대해 문의하다가 이번 기회에 부모님이 보시는 TV를 디지털로 바꿔주는 자녀들 덕에 비수기인데도 매상이 늘어나는 등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jhlee@koreadaily.com

2009-06-22

파더스데이·'디지털 방송' 호재···TV값 '내려~내려~'

이번 '파더스 데이' 쇼핑시즌에 사면 가장 큰 이득을 볼 전기제품은 무엇일까. 경제 전문지 '스마트머니'에 따르면 많은 전문가들이 HD-TV를 꼽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파더스 데이를 전후해 TV 제조사와 전기제품 판매업체들의 재고 정리 할인 이벤트가 활발해 지는 데다 지난 12일 시작된 '디지털 방송 특수'를 노린 업체들의 가격 경쟁까지 치열해 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 등 올 하반기 쇼핑 대목들이 이번 파더스 데이 시즌만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기제품 컨설팅 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com)'의 폴 개그넌 리서치 디렉터는 "TV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원자재 가격이 올라 올 하반기에는 예년과 같은 규모의 할인 이벤트를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 볼 때 이번 파더스 데이 시즌이 올해 가장 유리한 TV 구입 적기"라고 강조했다. 미국홈시어터전문가협회(HTSA)의 데이비드 버맨 대변인도 "파더스 데이 시즌에 TV 가격이 평소보다 30% 이상 저렴할 것"이라면서 "특히 제조사간 판매 경쟁이 가장 치열한 42인치 LCD.플라즈마 TV의 할인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스마트머니'가 추천한 현재 가장 눈에 띄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인 온라인 상점들은 다음과 같다. ▷AllAmericanDirect.com: 샤프(Sharp) 46인치 1080p LCD를 128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정가(2200달러)보다 42% 할인된 가격이다. 22일까지. ▷Amazon.com: 2499달러짜리 미쓰비시(Mitsubishi) 46인치 1080p LCD를 31% 할인된 1732달러에 내놓았다. 무료로 배송해 준다. ▷Newegg.com: 삼성 58인치 1080p 플라즈마를 정가(3599달러)보다 48% 할인된 1880달러에 판매한다. 무료 배송.

2009-06-19

'TV가 왜 안나오지?' 디지털 방송 문의 폭주

지난 12일 디지털 방송 시대가 막을 열었지만 여전히 많은 시청자들이 이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아날로그 TV 시그널 대신 디지털 TV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지난 한주간 연방핫라인으로 약 70만통이 걸려왔다고 14일 보도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12일 아날로그 방송이 폐지되는 날에만 31만7450건이 핫라인(1-888-CALL-FCC)로 걸려왔다. 이번에 시행된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 시기는 시청자들의 준비 미흡으로 이미 지난 2월17일에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조사기관인 닐슨에 따르면 전국에서 280만 가구가 아날로그 TV와 안테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TV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수치다. 또한 남가주에서는 25만 가구 이상이 여전히 아날로그 방송을 이용하고 있었다. FCC의 마이클 콥스 의장은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은 큰 변화기 때문에 정착하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요구된다"며 "6월 한달간 수천명의 FCC 직원이 TV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을 야구와 비교한다면 아마 거의 홈 플레이트에 가까이 왔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기원 기자 kiwons@koreadaily.com

2009-06-14

[기자 칼럼] 디지털 TV가 안나오나요

지난 12일 부터 TV송출 방식이 디지털로 전환됐다. 아날로그 시대는 가고 디지털 시대가 개막된 것이다. TV의 역사는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의 한 전기공학자가 수년간의 끈질긴 노력끝에 1926년 최초로 TV를 발명해 1929년 영국의 비비시(BBC)가 TV방송을 시작했다. 작은 브라운관을 통해 움직이는 동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너나 할 것없이 TV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빠른 발전을 거듭한 TV는 총천연색 화면을 쏟아내는 컬러TV를 발명하는데 성공했다. 컬러TV는 인류역사상 가장 급격한 미디어 혁명이라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보급됐다. 그러나 컬러 TV의 등장이 '바보상자'라는 TV의 오명을 씻어 내주지는 못했다. 시청자들은 여전히 방송사에서 내보내는 프로그램을 일방적으로 보기만 해야 하는 수동적인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등장한 것이 디지털 TV이다. 디지털 TV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선명한 화면과 완성도 높은 사운드로 제공하고 원활한 쌍방향 통신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디지털 TV 시대가 열림에 따라 시청자들은 보다 다양한 컨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러한 디지털 TV의 잇점들을 즐기기 위해서는 컨버터 박스와 디지털 수신 안테나를 따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당초 지난 2월로 예정돼 있던 디지털 전환을 이번달로 4개월 연기했다. 시청자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배려에서 나온 조치다. 또한 컨버터 박스 구입에 필요한 쿠폰까지 지급하며 불만을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조사결과 아날로그 TV 보유 가정 가운데 200만가구 정도가 아직 디지털 수신 준비가 돼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날로그를 디지털로 전환해 주는 컨버터 박스와 디지털 수신 안테나가 없는 아날로그 TV보유 가정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개막으로 선명한 화질의 영상 대신 백색화면의 무용지물을 갖게 된 것이다.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기자는 기사를 통해 이에 대한 내용을 몇차례 다뤘다. 아날로그 TV와 디지털 TV 케이블과 위성 TV 가입 가정별로 나눠 디지털 방송의 수신을 위한 준비 방법을 되도록 쉽게 설명하려 애썼다. 기자의 노력이 부족해서 일까? 아날로그 송출이 중단된 당일 전날까지 멀쩡하게 나오던 TV를 전혀 볼 수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 컨버터 박스를 설치했는데도 수신이 안된다는 내용부터 디지털 전환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까지 다양했다. 디지털 시대의 개막으로 시청자들은 더 많은 채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어 방송도 늘어나 TV를 친구삼아 지내는 한인 노년층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디지털 TV가 시청자들에게 더 큰 불편을 가져다 주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디지털 전환에 대해 열심히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에게 한 선배가 묻는다. 컨버터 박스만 있으면 문제없이 방송을 볼 수 있는 거 아닌가? 컨버터 박스를 설치하더라도 디지털 송출을 수신하려면 디지털 안테나가 필요하다. 디지털 시대의 개막이 또 다른 골칫거리를 안겨주지 않길 기대한다.

2009-06-12

12일부터 전면 '디지털 방송'···아직 준비안된 가정 '당황'···'어, TV가 하얗게 나오네'

오늘(12일)부터 아날로그 TV방송 시대가 끝나고 디지털 TV 방송시대가 열렸다. TV방송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아날로그 방송과 달리 영상과 음성에 잡음이 없어졌다. 이에 따라 더욱 선명한 화질은 물론 확대된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국어 채널도 기존의 18번과 44번 2개에서 18.1(SBS) 44.1(KBS) 18.3(MBC D플러스) 44.3(SKD홈쇼핑) 44.5(아리랑TV) 등 5곳으로 증가했다. 따라서 유료인 케이블이나 위성TV 대신 디지털 방송(DTV)을 시청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아날로그 TV와 실내 또는 옥외 안테나를 이용 방송을 시청하던 가정은 하얗게 지지직거리는 화면만 보게 됐다. 기존처럼 TV방송을 보기 위해서는 디지털 TV와 디지털 안테나를 구입하거나 디지털TV 컨버터박스를 구입해 한다. 또는 평균 매월 45달러의 비용을 들여 케이블이나 위성 TV를 시청해야 한다. 하지만 미 전역의 약 280만 가구는 아직까지 디지털TV 방송 전환 준비를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에서는 25만 가구가 디지털 TV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또 10~30대의 시청자들은 TV외 다른 여흥거리가 많아 디지털 TV 전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TV 시청이 유일한 낙인 노인은 이번 전환으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편 정부는 디지털TV 방송 시청에 필요한 컨버터박스 구입을 위해 가정당 40달러의 쿠폰 2장을 지원해주고 있다. 쿠폰 신청은 7월31일까지 가능하며 www.dtv2009.gov에서 할 수 있다. 또 웹사이트(http://www.antennaweb.org/aw/welcome.aspx)을 방문해 주소를 넣으면 디지털 TV방송 수신율을 높일 수 있는 안테나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진성철 기자

2009-06-11

디지털 방송 전면전환 일주일 앞으로…컨버터·안테나 구입 서둘러야

TV방송이 전면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TV를 보유한 가정중 약 12%인 151만 가구가 공중파 방송을 시청하고 있고 나머지 88%는 케이블이나 위성TV를 이용해 TV를 시청하고 있다. 보유한 TV 종류와 케이블이나 위성 등 사용매체에 따라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 방법이 각기 다르고 장·단점도 달라진다. 특히 방송이 전면 디지털로 전환되는 12일부터는 아날로그TV와 안테나를 사용하는 가정은 더 이상 TV를 시청할 수 없게 된다. 각 상황별로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비하는 법을 알아본다. ▷아날로그TV와 아날로그 안테나 사용자 최근에 출시된 LCD나 LED 등 디지털 TV가 아닌 구형의 TV를 가진 시청자중 실내나 실외 안테나를 이용 `아날로그 공중파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 한인들이 많다. 이들은 디지털 방송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전환시켜주는 디지털TV(이하 DTV) 컨버터박스와 디지털 방송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안테나를 구입해야 기존 방송을 그대로 볼 수 있다. DTV 컨버터박스 구입 보조금으로 정부에서 가구당 40달러 쿠폰 2장을 지원해주고 있어 보조금 수령 후 20달러만 추가로 부담하면 컨버터박스를 구입할 수 있다. 쿠폰은 7월31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신청 후 2~3주안에 수령할 수 있고 사용의 유효기간이 3개월이여서 10월말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40~60달러 선인 디지털 TV안테나의 경우 수신감도가 좋은 안테나를 구입해야 깨끗한 방송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한아미디어가 판매하는 디지털TV 셋톱박스를 보유한 가정은 한글자막이 삽입된 NBC TV의 6시 로컬뉴스를 채널 18.8에서 매일 오후 10시에 시청할 수도 있다. 이 한글자막은 중앙일보.중앙방송이 한아미디어와 함께 만든다. ▷디지털TV를 보유했지만 아날로그 안테나 사용자 최근에 출시돼 디지털 방송 시청이 가능한 디지털 TV를 보유하고 있는 한인가정의 경우는 디지털 안테나만 구입하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디지털 방송 신호를 수신하는 디지털안테나는 종류도 다양하고 수신감도도 다르기 때문에 구입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자신이 거주지에 디지털 방송 신호를 방해할 수 있는 큰 건물이나 산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는데 중요하다. 또 거주지가 전파 수신률 좋지 않은 지역이라면 케이블이나 위성TV를 이용하라고 업계 관계자은 조언한다. 한편 최고화질의 TV를 시청할 수 있는 HD 디지털 TV를 보유한 한인가정은 HD 디지털 안테나를 구입하면 기존에 보던 화면보다 몇십배 선명해진 화질의 방송을 즐길 수 있다. ▷케이블이나 위성TV를 이용하고 있는 시청자 TV방송 송출 방식이 디지털로 전면 전환되더라도 타임워너 컴캐스트 차터 등 케이블 또는 디렉TV 디시네트워크 등 위성TV사가 제공하는 셋톱박스를 설치 TV를 시청하는 한인가정은 디지털방송 전면 전환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케이블과 위성TV사들이 디지털 신호를 수신 다시 아날로그 신호로 전환 후 각 가정에 재송신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디지털TV나 DTV 컨버터박스 등을 추가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단 디지털방송이 주는 생생한 화질과 선명도를 즐기기 위해서는 이들 케이블이나 위성TV이용자라도 디지털TV가 있어야 하며 디지털 셋톱박스도 필요하다. 그러나 한국어 디지털 방송 채널인 18.1(SBS) 44.1(KBS) 18.3(MBC D플러스) 44.3(SKD홈쇼핑) 44.5(아리랑TV) 등 모든 채널을 케이블이나 위성TV사가 전송해 주지 않는다면 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한국어 채널을 모두 보려면 디지털 안테나나 DTV 컨버터박스를 추가로 구입하는 방법을 택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안쓰는 구폰 기부하세요"“디지털방송 컨버터박스 구입 보조 쿠폰 기부할 수 있어요.” 연방정부는 디지털방송(DTV) 컨버터박스 구입시 사용할 수 있는 40달러 쿠폰을 1가구당 2장씩 무료로 지원해 주고 있지만 쿠폰 사용률은 저조하다. 가주에서 DTV 컨버터박스 구입 보조 쿠폰을 신청한 가구 수는 614만6000에 달한 반면 지난 2일까지 사용한 쿠폰 수는 308만1000장 정도로 나타났다. 이는 신청 가구수의 절반 정도만이 사용되고 나머지 반은 어딘가에서 방치된 채 사용되지 않고 있다. 특히 LA카운티 거주 한인의 20%만이 현재까지 쿠폰을 신청한 것으로 추산된다. 쿠폰신청 대행 및 DTV 컨버터박스 판매를 하고 있는 한아미디어의 유진희 대표는 “사용치 않은 쿠폰을 DTV 컨버터박스는 필요하지만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이나 노인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면 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차피 우리가 낸 세금으로 DTV 컨버터박스 구입 보조 쿠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쿠폰이 필요 없는 한인들도 신청해서 노인이나 장애인을 돕는 좋은 일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TV 컨버터박스 쿠폰 신청은(www.dtv2009.gov)을 통해 할 수 있고, 한글로 설명된 신청 안내서와 신청서도 받을 수 있다. 또 LA 한인회(323-732-0192)에서 쿠폰신청도 대행 및 DTV 컨버터박스 판매를 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213-985-3345)의 음성사서함에 메시지를 남겨도 된다. 진성철 기자

2009-06-05

디지털 TV·IPTV·케이블 TV·위성 TV···한국어 채널 '골라 골라'

특히 기존 한국어 방송들이 디지털화로 디지털 방송 채널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케이블과 위성 TV 서비스 제공업체는 한국어 채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IPTV 업체가 2곳으로 늘어나는 등 한인 시청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디지털 지상파TV, IPTV, 위성·케이블TV 등 각 매체의 특성에 따라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본다. ▷디지털 지상파 TV 디지털 공중파 TV는 한국어 방송 채널 수가 늘어나면서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디지털 방송의 한국어 채널 수는 18.1(SBS) 44.1(KBS) 18.3(MBC D플러스) 44.3(SKD홈샤핑) 44.5(아리랑TV) 등 5개로 늘어났다. 케이블이나 위성TV와는 다르게 시청료가 없어 매달 유지비용이 없는 반면 채널 수와 방송 컨텐츠가 케이블이나 위성TV 만큼 다양하지 못하다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오는 6월12일 방송 송출 방식이 기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면 전환될 경우 시청 가능한 채널 수가 현재 60개에서 두 배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는 타 매체보다 저렴한 돈으로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현재 디지털 공중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TV를 보유한 가정은 디지털 방송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만 필요하지만 아날로그 TV를 가진 시청자는 디지털 방송 신호를 아날로그로 바꿔 주는 셋톱박스가 추가로 필요하다. 디지털 셋톱박스 구입은 정부의 보조금 20달러를 받은 후 구입할 경우 추가로 20달러만 더 지불하면 된다. 디지털 TV안테나의 가격은 40~60달러 선이다. 따라서 60~80달러만 지출하면 추가 비용 없이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고 한아미디어가 판매하는 디지털TV 셋톱박스를 가진 가정은 한글자막이 삽입된 NBC TV의 6시 로컬뉴스를 채널 18.8에서 매일 오후 10시에 시청할 수도 있다. 이 한글자막은 한아미디어와 중앙일보.중앙방송이 함께 만든다. ▷IPTV 뉴 미디어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기반 TV인 IPTV는 다채롭고 양질의 한국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타 매체와 차별화 된다. 특히 디지털 공중파 방송과는 다르게 시간제약이 없어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어 방송을 볼 수 있는 IPTV업체로는 PNTV와 최근 문을 연 '앤TV'가 있다. PNTV는 MBC뉴스 한국 영화 한국 영화와 영화전문 CGV 엑스스포츠 음악 전문 엠넷(M.net) 여성전문 TV 올리브 판도라 TV 등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앤TV의 경우 한국 프로그램 4만여편의 계약을 마친 상태로 매달 1000여편의 컨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현재 9000여편에 달하는 한국영화 인기 케이블 프로그램 한국 공중파 방송의 드라마 뉴스 교양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시청할 수 있다. 시청료면에서는 디지털 공중파 방송 보다는 비싸고 케이블이나 위성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한국어 컨텐츠면에서는 어느 매체보다 월등하다. PNTV는 1년 약정 월 9.99달러에 셋톱박스 대여료 월 7.99달러의 비용이 든다. 무약정인 경우는 매월 12.5달러와 셋톱박스 임대료 7.99달러의 비용이 든다. 또 개통비도 49.99달러가 추가된다. 앤TV는 2년 약정 고객에 한해 월 19.99달러에 장비임대료 6달러는 면제된다. 무약정 고객은 월 29.99달러 장비 임대료 20달러와 개통비 49.99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신용카드 소셜번호 등 신원확인이 어려운 고객에 한해 100달러의 가입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에 더해 인터넷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따라서 인터넷 사용료도 1달 유지비에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편 앤티비의 경우 셋톱박스에 디지털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튜너도 내장하고 있어 디지털 안테나를 설치하면 추가 디지털 TV 셋톱박스 없어도 디지털 지상파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위성.케이블TV 위성과 케이블 TV 역시 한국어 채널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위성방송인 디렉TV의 경우 기본 플랜에 한국어 등이 포함된 인터네셔널 패키지(매월 26.99달러)를 추가하면 5개의 한국어 채널을 시청할 수 있으며 2달러만 더 내면 한국어 골프채널도 볼 수 있다. 또 다른 위성방송인 디시 네트워크 역시 아리랑TV 불교방송(BTN) 기독교방송(JSTV) 게임채널인 ONGAMENET 와우TV 등을 각각 기본플랜에다 4.99달러 추가로 부담하면 다양한 한국어 방송을 선택 시청할 수 있다. 비용은 위성TV사 마다 다르지만 매월 45~60달러 선이면 가능하다. 컴캐스트 타임워너 차터 등 케이블 TV사는 위성 만큼 다양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지는 못하지만 회사마다 요율에 따라 한국어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또 디지털 수신 셋톱박스를 설치할 경우 디지털 지상파 방송도 수신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속한 지역 케이블사에 한국어 방송 몇 개를 시청할 수 있는지 시청료가 얼마인 지 알아 본 후 다른 매체와 비교하고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외 올 여름에는 삼성과 LG 기술 이용해 NBC 등 70개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셀폰으로 시청가능할 전망이다. 진성철 기자

200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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